의류는 마진율이 높아 보이지만 반품률이 모든 것을 잡아먹는 품목입니다. 한국 사이즈와 미국 체형의 간극, 계절 역전, 소재 표기 문제가 겹치면 판매가 늘수록 손해가 나기도 합니다. 숫자로 관리해야 살아남습니다.
무게와 부피 특성
반팔 티셔츠 1장 180~250g, 맨투맨 400~550g, 니트 350~500g, 패딩은 압축 포장해도 900g~1.5kg입니다. 의류는 실중량보다 부피무게가 결정적입니다. 진공 압축팩을 쓰면 패딩·코트류 부피를 30~40% 줄일 수 있지만, 다운 제품은 장시간 압축 시 복원력이 떨어져 클레임 원인이 됩니다. 여름 의류는 압축, 겨울 아우터는 느슨한 포장으로 나눠 판단하세요. 박스 대신 폴리백을 쓰면 같은 물량에서 부피무게가 15~20% 줄어들지만, 구김에 민감한 셔츠·정장류는 종이 완충을 넣어 형태를 유지해야 클레임이 없습니다.
사이즈가 곧 반품률
한국 여성복 55/66/77을 US 사이즈로 단순 환산해 표기하면 반품률이 20%를 넘어갑니다. 대신 실측 표를 넣으세요. 어깨, 가슴 둘레, 총장, 소매길이를 cm와 inch 병기로 제공하고, 모델 착용 정보(키·체중·착용 사이즈)를 함께 적으면 사이즈 반품이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오버핏·슬림핏 같은 핏 설명도 반드시 영문으로 명시하세요. 실측 표는 사이즈별로 행을 나눠 제공하고, 측정 오차 1~2cm를 함께 적어두면 미세한 차이로 인한 분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마진과 반품 충당금
동대문 도매 티셔츠 원가 6,000~9,000원, 미국 판매가 26~34달러가 흔한 구간입니다. 겉보기 마진은 좋아 보이지만 반품률 12%를 가정하면 판매가의 6~9%가 반품 왕복비와 재판매 불가 손실로 사라집니다. 판매가 산정 시 매출의 5~8%를 반품 충당금으로 미리 빼두고 계산해야 실제 순마진이 보입니다. 반품된 의류의 60~70%는 재포장 후 재판매가 가능하지만, 미국에서 회수하려면 운임이 상품가를 넘으므로 현지 처분이나 부분 환불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계절 역전과 재고 리듬
미국 본토는 한국과 계절이 같지만 남부와 서부는 겨울 수요가 약합니다. 한국의 시즌 마감 세일(2월, 8월)에 매입한 재고를 미국 시즌 초입에 맞춰 파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다만 유행 의류는 한 시즌 지나면 가치가 절반이 되므로, 트렌드 의류는 소량 회전, 베이직 아이템은 재고 보유로 나누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국은 지역별 기후 폭이 커서 같은 아우터라도 북부와 남부의 판매 시기가 6주 이상 어긋나므로, 배송지 데이터를 보고 시즌 종료 시점을 판단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소재·원산지 라벨은 어떻게 하나요?
미국 판매 의류는 섬유 혼용률과 관리 표시, 원산지 라벨이 요구됩니다. 도매 매입 시 라벨이 없거나 한글만 있는 경우가 많으니 매입 단계에서 영문 라벨 유무를 확인하세요.
반품된 옷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미국에서 한국으로 회수하면 왕복 운임이 상품가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가 40달러 미만이면 회수 대신 부분 환불이나 현지 폐기가 손실이 작은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템이 반품률이 낮나요?
사이즈 편차가 작은 아이템입니다. 오버핏 후드, 니트 카디건, 원사이즈 아우터, 액세서리성 의류가 셔츠·팬츠보다 반품률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