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에서 현금으로 싸게 사면 당장은 이득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세금계산서가 없으면 매입세액 공제도, 경비 인정도 어려워집니다. 싸게 산 만큼을 세금으로 돌려주는 구조가 되는지 계산해 봐야 합니다.
증빙 없는 매입의 실제 손실
100만원어치를 세금계산서 없이 현금으로 사면 매입세액 공제 대상이 되지 않고, 경비 인정도 어려워집니다. 소득세율 구간이 24%라면 경비 100만원이 인정되지 않는 것만으로 24만원의 세금 차이가 생깁니다. 여기에 부가세 부분까지 고려하면 격차는 더 커집니다. 즉 세금계산서 발행 거래처가 10% 비싸도 총비용에서는 유리한 경우가 흔합니다. 즉 단가 비교표를 만들 때는 표시 단가가 아니라 세금 효과를 반영한 실효 단가 열을 하나 더 두어야 합니다.
인정되는 증빙의 종류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지출증빙용)이 적격 증빙입니다. 간이영수증은 일정 금액 이하에서만 제한적으로 인정되고 초과분은 가산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도매처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꺼린다면 사업용 신용카드로 결제해 카드 전표를 남기는 방식이 차선입니다. 카드 결제는 자동으로 집계되어 자료 정리 시간도 함께 줄어듭니다. 현금영수증을 받을 때는 반드시 지출증빙용으로 요청하십시오.
거래처를 고르는 기준
단가만 비교하지 말고 증빙 발행 여부, 반품 정책, 재고 안정성, 배송 리드타임을 함께 봅니다. 실효 단가는 표시 단가에서 세금 효과를 반영한 값입니다. 증빙이 나오는 거래처의 단가가 5~8% 높아도 실효 단가는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을 한 번 해두면 거래처 선택 기준이 명확해집니다. 거래처 평가표를 만들어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두면, 새 거래처를 검토할 때마다 같은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해외 사입의 경우
해외에서 직접 매입하면 수입 신고 자료와 결제 증빙이 근거가 됩니다. 수입 시 납부한 부가세는 별도의 절차로 처리되므로 국내 매입과 구조가 다릅니다. 어떤 형태로 매입하든 결제 흐름과 물품 흐름이 서류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처리는 세무사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외 사입은 서류 언어가 달라 나중에 설명하기 어려워지므로, 매입 시점에 무엇을 얼마에 샀는지 메모를 함께 남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매처가 세금계산서를 안 해준다고 합니다.
카드 결제로 전환하거나 거래처를 바꾸는 것이 근본 해법입니다. 무증빙 거래를 계속하면 규모가 커질수록 위험이 커집니다.
간이영수증도 경비가 되나요?
금액 기준과 요건이 있으며 초과 시 가산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무사와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계좌로 결제한 매입은요?
사업 관련성을 입증하면 인정될 여지가 있으나 관리가 어렵습니다. 사업용 계좌와 카드로 통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