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100달러 상품에서 실제로 통장에 남는 돈은 얼마일까요. 대부분의 셀러가 이 질문에 즉답하지 못합니다. 항목을 전부 펼쳐놓고 비중을 계산하면 어디를 손봐야 할지가 명확해집니다.
항목 전부 펼치기
상품 원가, 국내 배송비, 포장 자재비, 검품·재포장 인건비, 국제 배송비, 관세와 세금, 마켓 판매 수수료, 결제 수수료, 환전 수수료, 광고비, 반품·분실 충당금, 그리고 내 인건비까지가 원가입니다. 이 중 앞의 다섯 개만 세는 셀러가 대부분이고, 그래서 통장 잔고와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항목을 빠뜨리면 어디서 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처음 한 번은 실제 정산 내역과 통장 입출금을 대조해 목록을 완성하세요.
판매가 100달러 기준 표준 비중
상품 원가 25~32달러, 국내 물류·포장 3~5달러, 국제 배송 12~20달러, 마켓 수수료 13달러, 결제·환전 2~3달러, 광고 5~12달러, 충당금 3~5달러입니다. 합치면 63~90달러입니다. 남는 돈은 10~37달러이며, 광고를 많이 쓰는 구조라면 실질 순마진이 10%대로 떨어집니다. 이 표를 자기 숫자로 채워보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 비중표를 자기 상품 숫자로 채워보면 개선 여지가 큰 항목이 한눈에 드러나 우선순위가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가장 크게 흔들리는 항목
국제 배송비와 광고비가 변동 폭이 가장 큽니다. 배송비는 부피무게 설계와 합포장으로 20~30% 줄일 여지가 있고, 광고비는 리스팅 품질과 키워드 정확도로 절반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마켓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는 사실상 고정이므로 여기서 아끼려는 노력은 효율이 낮습니다. 고정 항목에 시간을 쓰는 대신 변동 폭이 큰 배송비와 광고비를 먼저 손대는 것이 같은 노력으로 더 큰 결과를 만듭니다.
내 인건비를 넣어야 하는 이유
주문 처리, 포장, CS, 리스팅 작성에 드는 시간을 시간당 비용으로 환산해 넣어보세요. 하루 3시간을 쓰고 월 30건을 처리한다면 건당 3시간 가까이 들어가는 셈입니다. 이 비용을 넣으면 순마진 15%짜리 저가 상품이 실제로는 적자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상품 선정 기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인건비를 넣은 뒤 시간당 수익으로 상품을 정렬하면 매출 상위와 실제 효자 상품이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광고비를 원가에 넣어야 하나요?
광고 없이 팔리지 않는 상품이라면 원가입니다. 광고비를 별도 항목으로 빼두면 실제 수익성을 과대평가하게 됩니다.
환전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요?
결제 대행과 송금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3% 구간입니다. 금액이 커질수록 이 차이가 무시할 수 없어집니다.
충당금은 몇 퍼센트가 적절한가요?
카테고리마다 다릅니다. 의류는 5~8%, 액세서리는 2~4%, 파손 위험 품목은 3~6%가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